(출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천지일보 2020.12.13
(출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천지일보 2020.12.13

최고위원회의 열고 결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속 ‘와인 모임’으로 비난을 산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6일 “최고위원회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미향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미향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구성원 모두 하나가 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 5명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샀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란 엄중한 시국에 부적절한 식사모임 아니냐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윤 의원은 13일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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