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와 ㈔낙안포럼이 오는 15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평생학습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은 낙안읍성 겨울 풍경.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5
순천시와 ㈔낙안포럼이 오는 15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평생학습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은 낙안읍성 겨울 풍경.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5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와 ㈔낙안포럼이 ‘잠정목록 등재 9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오는 15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평생학습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낙안읍성은 사적 제302호로 지정됐으며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순천시 주요 관광지다.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올랐으며 지난 2019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 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조선 시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 마을로써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더욱 높은 곳이다.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까지, 이 모두를 잘 보존하고 있는 낙안읍성을 세계에 길이 물려줄 가치 있는 곳이다.

낙안읍성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낙안읍성이 고유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유네스코 등재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를 위한 낙안읍성의 당면한 문제와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조선대 건축학과 신웅주 교수의 낙안읍성 건축학적 측면의 유네스코 등재 의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성기숙 교수의 무형(판소리)과 유형(읍성)의 결합을 통한 유네스코 등재 전략 ▲주재근 한양대 겸임교수의 낙안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정책 대안 ▲건국대 유동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낙안읍성의 문화콘텐츠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발표한다.

㈔낙안포럼 송상수 공동대표는 “올해는 더욱 비장한 각오로 순천시민과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포럼을 통해 문화재청을 비롯한 순천시와 관련 기관에는 낙안읍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늦추지 않고 등재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지침에 따라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해서 진행한다. 심포지엄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유튜브 서울문화투데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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