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지도자로서 3.1운동 영도”

▲ 손병희 선생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천도교단은 천도교 제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의 순국ㆍ순도 89주기를 맞이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손병희 선생 묘소에서 추모행사를 갖는다.

손 선생은 1861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으며 기미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최고지도자로서 3.1운동을 영도했으며 일경에 체포돼 감옥생활 중 병보석으로 출옥해 1922년 5월 19일에 순도(殉道)했다.

천도교 제3세 교조의 도통을 전수받은 손 선생은 천도교 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선생 순도이후 수난의 교단을 기도와 수련으로 이끌며 동학의 재건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했다.

그는 세계정세를 살피고 이에 순응하기 위해 일본에 머물면서 구국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제시하고 국운을 혁신하고자 개혁운동을 전개했다.

천도교 측은 “손 선생은 위대한 정신과 비상한 역량을 발휘해 300만 교인을 거느리는 천도교단의 영도자였다”며 “부패한 정치를 바로 잡고 이 나라를 외환으로부터 구하고자 일어선 혁명가였으며 세계정세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경륜으로 원대한 포부를 품고 청년들을 길러낸 선구자이자 교육가였다”고 전했다.

덧붙여 “포덕 46년(1905), 손병희 선생은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 하면서 마침내 은도시대에서 벗어나 현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인내천의 종지를 더욱 밝히고 신앙의 절차와 법도를 세워 오로지 스승님의 심법을 지켜 오시니 이로써 후천 오만년 무극대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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