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지난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9.16

“방역상황 호전되는 대로 재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한 확산세로 판문점 견학이 다시 중단된다.

통일부는 13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판문점 견학을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유엔군사령부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지난해 10월 1일 중단됐다.

그러다가 13개월만인 지난 11월 4일 견학을 재개했다. 어렵게 견학을 재개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해 재개 한 달여만에 다시 중단하게 됐다.

앞서 통일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지난달 24일까지도 판문점 견학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3단계 격상 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유엔사가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견학 1회당 인원을 기존 규모의 1/4인 10명 이내로 줄이자고 요청한 이후부터 견학 중단 여부를 고심해왔다.

통일부는 “견학을 신청해 기다리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방역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견학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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