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박성수 송파구청장.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송파키움센터 ‘옥상텃밭 농부학교’… 아이들 ‘마음 방역’ 공간

송파구 초등학생, 구민의 6%… 사각지대 없는 돌봄체계 구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박성수 구청장) 송파키움센터에서 진행한 ‘옥상텃밭 농부학교’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 ‘전국 다함께돌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3일 송파구에 따르면 ‘옥상텃밭 농부학교’는 가락1동 송파키움센터에서 진행된 심리방역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로 진행됐다.

서울시 도시농업과과 사회적기업 ‘에코11’이 아동들과 함께 ▲벼농사 ▲깨모종 심기 ▲토피어리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지렁이 만져보기 등의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 회당 30여명의 아동들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아동들이 도심 속 옥상텃밭에서 마음껏 흙을 만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 경험을 했다”며 “이같은 신체활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파구키움센터 긴급돌봄 온라인 강의.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송파구키움센터 긴급돌봄 온라인 강의.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송파키움센터는 민선7기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도시’가 목표인 송파구가 중점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돌봄 시설이다. 지난해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는 14호점까지 확대했으며 내년 1월은 15호점 개관을 준비 중이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초등학생 돌봄이 사회문제로 집중된 가운데 구는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긴급돌봄서비스와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해 구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자체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 Songpa Smart Education Model)’과 연계해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에도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물도서와 마을강사 등 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강의 영상 등을 활용해 ▲공예 ▲미술여행 ▲ 독서 ▲전래놀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서울시 최대 자치구인 송파구의 초등학생은 구민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한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송파키움센터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완전한 초등학생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농부학교 토피어리 활동.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농부학교 토피어리 활동.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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