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3·고3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사회·문화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사회·문화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소규모학교도 원격수업 전환

유·초·특수 돌봄교실은 운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오는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으로 전환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중학교가 원격수업으로 바뀐 데 이은 후속조치다. 이로써 15일부터는 서울 내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되게 됐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학사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교육부와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서울 시내 모든 유·초·특수학교는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한다.

60명 내외 유치원과 300명 내외 초·중·고등학교 등 소규모학교에 대해서도 3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돌봄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특성화고와 후기 일반고의 고입전형 진행을 위한 등교수업과 2학기 기말고사 등 학생 평가를 위한 등교수업도 학교장 재량으로 필요한 날짜만큼 등교를 허용키로 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른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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