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경험 살려 대처해 달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약 1시간가량 단독 면담을 하고 코로나19 사태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50분가량 배석자 없이 의견을 나눴다.

당초 이날 독대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제도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가 과거 국무총리로 재직할 당시 재난재해 대응을 지휘했던 것을 두고 “경험을 살려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대표는 과거 국무총리 시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감염병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선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 면담 직전 SNS에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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