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지역 기반의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0.12.12
지난 10일 ‘지역 기반의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0.12.12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지난 10일 ‘지역 기반의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바다를 품은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 안산시 대부도의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민·관·학·연의 이해관계자 간 의견 공유를 통해 대부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안산환경재단은 수도권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시간 반 동안 생중계돼 안산시민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도 채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1부 발제에서는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박영선 마을디자인 대표가 “대부도는 매력적인 수도권 관광지지만, 전략적인 관광 방향이 수립되지 못해 아쉬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손용훈 교수는 “대부도의 자연경관은 매우 아름답지만,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지역이 많았다”며 “방문객들의 쾌적함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대표는 “갯벌 자원과 농어촌 6차 산업이 어우러지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야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어촌문화를 연계한 마을 발전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어업·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부 토론에서는 지역 기반 대부도 관광 활성화 논의를 위해 ▲김향자 선임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좌장으로 ▲이규철 책임연구원(안산환경재단) ▲강정미 이사(대부도고랫부리섬생태관광마을기업) ▲박선미 대표(생태관광 사회적협동조합 GG네이쳐)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규철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의 관광은 자연환경 속에서의 걷기가 트렌드가 될 것이며, 대부해솔길 역시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형태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미 이사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중장기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선미 대표는 교통 분야에서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 노력을 언급하며 대부해솔길의 코스별 연결성과 코스별 스토리텔링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유튜브 ‘안산환경재단’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포럼과 관련된 문의는 안산환경재단 지속가능정책실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

윤기종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관광지의 거점으로 대부도가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안산의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해 2008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된 시립 환경재단으로 안산시의 ▲도시생태계서비스 ▲도시탄소관리 ▲갈대습지 운영관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연구로 환경·생태 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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