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5일에 실시한 PAC-3 실제 사격. (출처: 방위사업청)
2018년 3월 5일에 실시한 PAC-3 실제 사격. (출처: 방위사업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위사업청이 패트리어트 PAC-3 직격형 유도탄과 새 지상 운용장비를 공군에 최종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패트리어트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로 최근 증가하는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고자 미 정부·업체와 협조해 당초 계획(2021년 9월)보다 약 10개월을 앞당긴 지난달 성능개량을 완료했다.

공군이 기존 운용해온 PAC-2는 파편을 활용해 적 탄도탄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탄두를 100% 무력화하기 어렵고 낙하물로 인한 지상의 2차 피해도 우려됐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PAC-3는 적 탄도탄 탄두를 직접 요격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레이더 탐지거리가 약 2배 증가하고 정보처리 능력과 통신장비 성능이 향상돼 기존보다 더 많은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장비인 패트리어트 PAC-3 장비를 조기에 인도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방어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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