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11일 시민협력센터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는 ‘2020 따순마을 큰잔치, 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1
순천시가 11일 시민협력센터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는 ‘2020 따순마을 큰잔치, 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11일 시민협력센터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는 ‘2020 따순마을 큰잔치, 마을공동체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한 199개 단체 중 일부만 행사장에 참석하도록 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유공자 표창, 따순마을학교 수료식, 마을 활동 사례발표, 시장과의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했다.

마을공동체 유공자 표창에는 따순 마을 만들기, 아파트·대학로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활동가 6명과 마을공동체 2팀이 받았고, 따순마을학교 수료자 128명을 대표한 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시장과의 토크콘서트에서는 허석 순천시장이 생각하는 따순마을은 무엇인지, 주민들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해소 방법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호응을 얻었다.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로는 조곡동 금강메트로빌 아파트에서 활동해 온 금강愛공동체 김혜진 대표가 봉화산 플로깅, 슛돌이 축구교실, 가족캠프 활동내용을 전달하고, 따순마을학교 우수 과제로 선정된 강명란 수료생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마을 문제를 찾아내는 과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 활동을 발표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주민들과 하나 되어 행복한 동네로 가꾸어 가는 일에 앞장선 공동체 활동을 토대로 우리 도시가 호남 3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2021년에도 따뜻한 순천을 만드는데 함께 해달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06년부터 주민들이 마을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따순마을 사업을 지속해 시민들의 자치력을 높이고 마을활동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