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행이 가능해진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주행이 가능해진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위례신도시 공유PM시범사업 위한 지자체-LH 협약체결

킥보드 주·정차&안전문제 등… PM 운행 환경개선 모색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박성수 구청장)가 성남시-하남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위례신도시 내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일 송파구에 따르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시범사업 공동시행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M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하차한 뒤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 개인형 이동수단이다. 가장 대표적인 PM은 전통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이다. 

이번 협약은 공유 PM을 시범 도입해 안전사고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반시설 정비 등 PM운행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위례신도시에 해당하는 송파구는 성남·하남과 LH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퍼스널모빌리티(PM)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PM 운행 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금번 협약에 따라 위례신도시에 해당하는 지자체와 LH가 공동시행하고 ‘라스트마일(Last Mile: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마지막 거리)’ 수단으로서 PM의 역할과 활용 가능성에 대하여 검증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협약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협약 체결 후 1년간 시범운영하며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는 PM 운행을 위한 행 지원 등을 담당한다. 

LH는 PM사업자 공모, 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도로 관련 시설물)정비를 담당한다.

이달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PM의 자전거 도로 위 통행이 가능하다. 다만 13세 어린이의 운전은 금지됐다.

아직까지 주차‧운행 등의 관련 법령이 없어 지자체에서 자체적인 단속‧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위례신도시 내 축적된 공유 PM의 이용행태, 주요 동선, 이용량 등 데이터는 국토교통부와 PM 관련 지침 제·개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지자체 간 안전한 PM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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