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울산 구간 우선 개통 기념행사.(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11
밀양-울산 구간 우선 개통 기념행사. 이날  울주휴게소(함양방향) 주차장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김경수 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조해진 국회의원(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11

밀양-울산 최단 거리 연 물류비용 1601억원 절감
2024년 전 구간 개통 목표, 내년 3927억원 확보
김 지사 “도로·대중교통망 동남권 메가시티 첫 출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함양-울산고속도로의 밀양-울산 구간이 11일 개통됐다. 지난 2014년 착공 후 7년 만에 개통된 밀양-울산 구간은 밀양시 산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을 최단 거리로 연결한다.

기존에 밀양과 울산을 연결하던 국도 24호선과 비교해 운행 거리는 24.6km(69.8→45.2km), 운행 시간은 22분(49→27분)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연간 1601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지사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희망의 새길이 되고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각 시․군과 연계 도로를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하나를 늘려가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처럼 편리하고 촘촘한 도로교통, 대중교통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오늘 개통하는 새길이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어가는 첫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잔여 구간인 창녕-밀양 구간(28.6km)은 2023년, 함양-창녕 구간(70.8km)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 3327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로공사가 600억원을 더 투입하기로 해 내년도 사업비 총 3927억원이 확보됐다. 도는 목표 기간 내 전 구간 개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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