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2.11
"자제해 주세요" 포스터.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2.11

확진자 45% 자택 대기

중환자 병상 여분 2∼3개 수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9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13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5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45.0%인 103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자택 대기 확진자 누적치는 9일(341명)보다 203명 줄어 총 1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군포시에 있는 한 노인돌봄시설에서 하루에만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군포시가 지역 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과정에서 A주간보호센터 내 28명 중 이용자 18명과 종사자 7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군포, 안양, 의왕, 수원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n차 전파를 통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원의 한 노인전문요양원 관련해서도 종사자의 가족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A씨가 8일 확진됐으며 이 확진자는 동거 가족인 B씨가 서울 종로구 한 노래 교실에 다녀와 확진된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사흘 새 28명으로 늘었다.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03명(45.0%)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56명(24.5%)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 나와 모두 133명이 됐다.

수용 규모 1056명인 치료센터는 병상 294개가 남아 있으며, 중환자 가용 병상은 이달 들어 하루 2∼10개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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