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이사장 문진석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부모임을 하고, 최근 코로나 19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복기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제공: 문진석 의원실) ⓒ천지일보 2020.12.11
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이사장 문진석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부모임을 하고, 최근 코로나 19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복기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제공: 문진석 의원실) ⓒ천지일보 2020.12.1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이사장 문진석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부모임을 하고, 최근 코로나 19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복기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공부모임에는 사단법인의 이사장을 맡은 문진석(충남 천안시갑)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세종특별자치시을),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서영석(경기 부천시정), 이정문(충남 천안시병) 등 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 소속 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위기관리 SRCP 모델로 바라본 코로나 19와 부동산 정책’이란 주제로 김찬석 교수(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가 강연했다. 위기관리 SRCP 모델이란 시스템(System), 메시지(Rhetoric), 현장대응(Contact), 철학(Philosophy) 차원에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진단하는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 19에 대해 국가시스템과 국민 중심 기반으로 정책 책임자의 메시지와 현장대응이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갖는 호시우보(虎視牛步)형으로 대응한 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강력한 국가시스템과 시장주도력의 충돌로 정책책임자의 메시지와 현장대응의 효능감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각주구검(刻舟求劍)형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28여년 동안 제일기획, 인천국제공항공사, 씨티은행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글로벌 기업 등에서 홍보업무를 총괄한 PR·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출신 학자로 실무 경험과 이론적 바탕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문 의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정기국회 일정 중이지만 시간을 쪼개 현안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보탬이 되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공부하는 국회의원, 일하는 국회라는 취지에 맞게 공부모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사단법인 ‘처음으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이 코로나 19 판데믹에 보여줬던 성공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발판 삼아 그동안 걷지 않은 새로운 길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정책 싱크탱크를 목표로 지난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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