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근조화환(오른쪽)과 응원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근조화환(오른쪽)과 응원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린 10일 정부과천청사 안팎에서 난데없는 '꽃들의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1동 건물 앞은 100여명의 취재진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분쯤 출근하며 징계위 공정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감찰·징계 절차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불참한 윤 총장은 오전 9시 22분쯤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서초동 대검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징계위 심의 개시 직후인 10시 50분경.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꽃다발들이 줄지어 배달됐습니다. 승용차 2대에 나뉘어 실려 온 50개 가량의 꽃다발은 법무부 현판 아래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꽃다발에는 ‘추미애를 향한 우리의 든든한 마음’ ‘추풍낙윤’ ‘검찰개혁 어서와~’ ‘추미애 파이팅~!’ 등 추 장관을 응원하는 문구가 담겨있었습니다.

추 장관 응원 꽃다발이 법무부 건물 바로 앞까지 배달된 것과 대조적으로 청사 밖 도로변에는 추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길게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근조화환에는 ‘추법무 사망선고’ ‘추미애가 몰락해야 윤석열과 이 나라가 산다’ ‘법치 파괴자 추미애는 당장 사퇴하라’ 등 추 장관을 규탄하는 문구가 담겨있었습니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10일 1차 회의가 종료됐습니다.

징계위는 오전 10시 35분쯤부터 시작해 오전 11시 40분 점심식사를 위해 정회했다가 오후 2시부터 재개한 뒤 오후 7시 59분쯤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점심시간 포함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신청부터 법무부의 징계 사유 설명, 윤 총장 측의 의견 진술까지 이어졌습니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응원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응원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응원 꽃바구니가 배달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응원 꽃바구니가 배달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청사 입구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며 윤 총장을 지지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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