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 주최로 8회째를 맞은 2011 택견배틀 개막식이 14일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시합에 앞서 결련택견 공식시연단 ‘본터패’의 시원스런 택견 시범이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고, 길을 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옮겨오기도 했다.

택견배틀의 규칙은 한 팀에 5명씩 출전해 1대1로 겨루는데, 승자는 계속 남아서 상대팀 다음 선수와 계속 싸우는 방식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팀이 승리한다. 따라서 싸우는 순서는 정하지 않고 상대가 어떤 선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즉석에서 다음 선수가 출전하는 방식이 되는 셈이다.

1대1 대결의 제한시간은 5분으로 두고 있으며, 상대의 얼굴을 발로 정확히 가격하거나 넘어뜨리면 이긴다.

반칙에 해당되는 경우는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발로 몸통을 가격하면 경고가 주어지며, 한 팀 간 경기에서 누적 3회 받을 경우는 바로 패하게 된다.

올해 택견배틀은 16개팀이 참가해 4개조로 구성됐으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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