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재개…회담장 그대로지만 도보다리는
판문점 견학 재개…회담장 그대로지만 도보다리는 "가라앉는 중" (출처: 연합뉴스)

“이번 주 진행하지만, 상황 가변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문점 견학의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코로나19 방역 수준 3단계가 돼야 판문점 견학이 중단된다”면서도 “2.5단계로 격상된 만큼 중단을 포함해 인원수 조정 등 견학 방식에 대해 유엔사 등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이번 주 판문점 견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이후 견학 일정은 상황이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던 지난달 24일 판문점 견학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3단계 격상 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여서 중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부적으로 중단을 포함해 견학 운영 방식 변경 여부도 논의하는 상황이다.

판문점 견학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오는 12일 시작될 예정이던 내년 1월 판문점 견학 신청 접수도 일단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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