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전경. ⓒ천지일보 2020.12.9
한국가스공사 전경.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국가등급과 동일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AA-)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는 지난 8월과 10월 각각 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신용평가 3사는 정부 정책에 있어 가스공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등급판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또한 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 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한 올해 현금흐름의 증가와 2021~2022년 유가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은 향후 가스공사의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음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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