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신규 확진 18명, 김해노인보호센터 33명

11월 후 가족 감염,  N차 감염 확진 늘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경상남도 신규 확진자는 18명(761~778번)이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18명 중 1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5명, 창원 4명, 김해 3명, 밀양 2명, 통영·사천·산청·하동이 각각 1명이다. 확진 기준일은 8일 확진 7명(761~767번), 9일 확진 11명(768~778번)이다. 12월 확진자는 148명(지역 145, 해외 3)이다.

진주 확진자 5명(761, 765, 770~772번) 중 771~772번 2명과 하동과 사천 확진자(하동 762번, 사천 763번) 총 4명은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다. 진주 2명은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하동과 사천의 경우 자가격리자의 동거가족으로 감염됐다. 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761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했다. 접촉자 확인 과정에서 가족인 770번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1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765번은 공군 입대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3명(767, 776~777번) 중 767, 775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2명 모두 센터를 이용한 어르신들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 검사를 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인 776번은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며, 777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해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4명(773~775, 778번)중 773번과 774번, 778번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53번의 접촉자인 2명(773, 774번)은 소답포차 관련자다. 밀양 확진자 2명(768, 769번)은 지난 7일 확진된 738번 지인으로 지난 6일 접촉했다. 산청 764번은 도내 확진자와 지난 7일 접촉했다. 통영 766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다.

지난 9일 오후 1시 기준 입원 중인 확진자는 232명, 퇴원 542명, 사망 1명, 누적 확진자는 총 775명이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집단감염관련 확진자들이 많다.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82명, 김해 노인주간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33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18명, 창원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어젯밤 발생한 부산 확진자는 양산시 한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해당학교는 오늘 오전 원격수업으로 전환, 곧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 감독관으로 근무한 사실도 확인돼, 당일 응시생, 시험 감독관과 종사자도 검사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11월 이후 최근 지역감염사례를 보면 가족 간 감염,  N차 감염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 활동성이 강해졌고 실내 활동이 늘어난 복합적인 상황 때문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9일 브리핑에서 무증상이라도 신속히 검사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김경수 지사 주재로 개최되는 방역전문가 회의에서 코로나 방역 방향에 대해 도내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자가 격리자와 한 공간에서 지낼 경우 나머지 가족이나 동거인들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며 오늘 확진자 중 2명은 자가 격리 중인 가족들로부터 추가로 감염된 사례가 있다. 자가 격리자와 접촉을 피해하고 문손잡이, 욕실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자주 닦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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