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누적 확진 3만 9432명, 사망 556명

서울270명-경기218명-인천48명 등

음식점·직장 등서 집단감염 지속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했다. 500명대로 하락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6명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909명)을 찍은 후 284일 만에 발생한 최다 기록이자 지난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 큰 규모이기도 하다. 국내 총 확진자는 3만 943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86명 중 662명은 지역사회에서, 2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64명, 부산 20명, 대구 3명, 인천 46명, 광주 9명, 대전 10명, 울산 14명, 세종 1명, 경기 214명, 강원 4명, 충북 23명, 충남 4명, 전북 12명, 전남 2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용산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해당 음식점은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는 업소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방문자 13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1명, 가족 5명 등이 감염됐다.

서울 중구 소재 시장 관련해선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 14명을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시장 상인이며, 2명은 가족이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2명으로 늘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또한 경기 양평군 개군면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이들은 모두 주민으로 파악됐다.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부산 남구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부산 강서구 환경공단과 관련해선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외에도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 관련 14명 추가(누적 15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8명 추가(누적 100명), 경남 김해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추가(누적 30명) 등 사례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하면 서울 270명, 경기 218명, 인천 4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3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치명률 1.41%)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27명 증가해 누적 3만 177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 늘어나 총 8699명이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325만 3236건이며, 이 중에서 313만 872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만 5080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1919건으로, 직전일 1만 1949건보다 1만 9970건 많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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