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사)동해경제인연합회, 주민, 지역단체가 망상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7일 동해시청과 시내 곳곳에 망상 제1지구와 관련된 현수막이 걸려있다.(독자제공)ⓒ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사)동해경제인연합회, 주민, 지역단체가 망상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7일 동해시청과 시내 곳곳에 망상 제1지구와 관련된 현수막이 걸려있다.(독자제공)ⓒ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1지구 사태와 관련해 강원도 감사가 종료됐다.

이에 시는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자청에 망상1지구에 대한 모든 행정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7일 심규언 동해시장은 시청 회의실 기자회견에서 “동자청이 망상 제1지구에 대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리라는 믿음으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도 특별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동해시가 요구한 의혹이 규명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심 시장은 “감사 결과로 의혹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대책위에서 시에 요청한 모든 행정적,법적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향후 대책을 내놨다.

또 망상1지구 개발과 관련해 ‘시가 그동안 무었을 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시청의 모든 경자구역 사무가 동자청으로 이관돼 시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경자구역 지정으로 주민들이 컨테이너 하우스 설치 하나도 동자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시의 역활은 개발에 따른 의견전달 수준이고 그 의견마저도 묵살당하기 일쑤였다”고 그동안의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심 시장은 “이번 특별감사로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 왔던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선정 과정과 외국인 투자유치 능력,사업수행능력 등이 모두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제대로된 사업자 선정으로 망상지역이 세계적인 명품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