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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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감염 확산 저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고 군민들의 소중한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2단계 격상으로 유흥시설 5종에 대하여는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판매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점·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카페 등은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군에서는 2단계 격상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를 8일부터 긴급휴장에 들어간 것은 물론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생활시설, 장애인보호작업장, 복지회관, 청소년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 전통시장 5일장, 문화 관광시설 등에 대해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를 시작으로 가족과 병문안을 온 지인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이어지며 7일 기준 정선군은 8번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또한 7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는 검사자 11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현재까지 770명을 검사해서, 양성8명, 음성762명이며, 이중 97명이 자가 격리조치 했다.

군에서는 자가격리자 가족들을 위해 사북 도사곡자연휴양림을 자가격리자 가족 생활공간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의약품 대리 수령, 장보기 지원 등 격리자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정선군 보건소와 고한사북 보건지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역학 조사와 접촉자 검사를 실시하고 사북읍과 남면 지역과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우리 군에서는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라며 “군민들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흔들리지 마시고 방역 당국의 요청사항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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