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7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7

11·12월 코로나19 확진자 92명 발생

각종 모임·행사 100인 미만 인원제한

정규예배 등 좌석 수 20% 이내 제한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구상권 청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윤찬수 부시장이 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조치사항에 대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했다.

윤찬수 부시장은 “방역의 주체로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나의 이익과 생존보다는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생계의 수단인 영업에 큰 손실을 입으면서 정부의 방역지침과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자영업자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면서 “아산시는 지난 6일 충남도와 15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통해 충남도는 8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2단계로 격상하되 업종별 조정방안을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11·12월 2달간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전체의 58.6%에 달한다. 최근 일주일(12월 1일~7일)사이 총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하루 평균 1.9명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일 민관합동협의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강화한 바 있다.

윤찬수 부시장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 발생 상황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영향 등을 종합 분석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밝히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주요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사적 모임은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특히, 10인 이상의 사적모임 취소를 강력 권고 ▲포차·단란주점 등 유흥 5종은 아산시민만 이용 가능하며 4㎡당 1명 인원 제한, 출입자 신원확보 및 직원 채용 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및 24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노래연습장은 아산시민만 이용이 가능하며 4㎡당 1명 인원 제한, 음식섭취 금지, 출입자 신원확보 및 직원 채용 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및 22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넷째, 식당 및 카페는 테이블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하고 22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은 4㎡당 1명 인원 제한 및 음식섭취 금지, 22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예식홀당 100명 미만, 4㎡당 1명 인원 제한, 빈소당 100명 미만, 4㎡당 1명 인원 제한 ▲목욕탕업은 이용인원 제한 및 음식섭취 금지와 함께 사우나·한증막 시설, 찜질방의 운영 금지 ▲감염취약 위험시설인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은 운영제한 유지, 면회 금지 등 외부인 출입통제 ▲헬스장, 사우나, 독서실 등 아파트·공동단지 내의 복합편의시설은 22시 이후 운영 중단 ▲편의점은 22시 이후부터 익일 05시까지 매장 내외에서 음식 섭취 금지, 각종 모임 및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7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2.7

그밖에 언급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충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내용에 따라 적용되며 행정명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행정력을 동원해 고발 등의 행정조치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을 진행한다.

윤 부시장은 말미에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 운동 협조와 버스승강장, 버스터미널, 역주변,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다라”며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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