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카니발.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20.8.18
4세대 카니발.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호실적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국산차 판매가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11월 내수 판매는 총 147만 3973대로 지난해 동기(138만 8327대) 대비 6.2%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완성차 5개사의 연간 내수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2년(162만 868대) 이후 18년 만에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16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월까지 내수 판매를 보면 월평균대수는 13만 3997대 수준으로 2002년(13만 572대) 이후 최대치다. 월평균대수를 11월까지 판매량과 합하면 16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1만 93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5%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51만 3543대로 9.0% 증가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각각 7만 3695대와 8만 792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8.9%, 14.4% 늘었다. 쌍용차만 작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7만 9439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가 4일 오전 10시 30분 업계 최초 올 뉴 렉스턴(All New Rexton) 신차 발표회와 신곡 발표를 컬래버레이션한 ‘올 뉴 렉스턴 랜선 쇼케이스X임영웅’을 선보였다. 사진은 신곡 ‘HERO’를 발표한 임영웅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올 뉴 렉스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0.11.4
쌍용자동차가 4일 오전 10시 30분 업계 최초 올 뉴 렉스턴(All New Rexton) 신차 발표회와 신곡 발표를 컬래버레이션한 ‘올 뉴 렉스턴 랜선 쇼케이스X임영웅’을 선보였다. 사진은 신곡 ‘HERO’를 발표한 임영웅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올 뉴 렉스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0.11.4

특히 12월은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전통적인 자동차 업계의 성수기인 만큼 160만대까지 남은 12만여대를 충분히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기아차의 신형 카니발,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인 G80 등 신차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70도 공개된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차박(자동차+숙박)을 겨냥한 ‘티볼리 에어’, 11월 가수 임영웅을 홍보 모델로 한 ‘올 뉴 렉스턴’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르노삼성차도 XM3에 이어 최근 선보인 뉴 QM6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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