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in] 서울·중도층서 兩李에 앞선 尹, 대권 도전 가능성은
[정치in] 서울·중도층서 兩李에 앞선 尹, 대권 도전 가능성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

尹 지지율은 분명 상승세

‘실제 가능성 낮다’는 관측 지배적

전문가 “지지율, 일시적… 허상에 불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국의 모든 이슈를 다 빨아들이는 형국이다.

폭주기관차처럼 치받던 윤 총장이 결국 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인데, 이 경우 차기 대권행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지 그간의 여론의 추이와 관련해 짚어봤다.

◆최근 여론 추이 분석… 尹상승세 뚜렷

우선 윤 총장의 대권 가능성을 열어두게 하는 대목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 국면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를 분석해 봤다.

여권 내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수개월째 거의 변화가 없다. 이 대표는 9월 조사에서 22.5%로 나타났는데, 11월 조사에서 20.6%로 오히려 조금 내려갔다. 이 지사 역시 9월 21.4%에서 11월 19.4%로 조금 내렸다.

윤 총장은 9월 조사에서 10.5%였는데 거의 두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11월 조사에서 19.8%로 이낙연과 이재명 두 유력주자와 거의 차이가 없다

다음으로는 ‘서울 민심’이다. 리얼미터와 오마이뉴스의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서 윤 총장은 서울 지역 지지율이 9월 조사에서 12.9%였는데, 11월 조사에선 20.6%로 껑충 뛰었다.

반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서울 지지율이 윤 총장에 미치지 못한다

또 하나는 ‘중도 결집 현상’이다. 리얼미터와 오마이뉴스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정체되어 있는 결과다. 하지만 윤 총장은 두 달 전 중도층 지지율이 13.7%였는데, 11월 조사에서 23.6%로 약 10%포인트 더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응답률 4.5%, 5만 6698명 접촉)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를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가능)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천지일보 2020.12.5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응답률 4.5%, 5만 6698명 접촉)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를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 (출처: 리얼미터)

◆尹대선 가능성?… “글쎄”

이를 종합해보면 윤 총장의 지지율은 분명 상승세다.

다만 그의 대선 출마 여부는 물론 자신의 선택 사항이지만, 실제 그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총장직 수행과 차기 대선후보로 정치에 발을 담그는 건 엄연히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선후보 출마 의지를 밝히더라도 향후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지원을 계속 받는다는 보장 역시 없다. 이뿐 아니라 제2의 고건 또는 반기문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하를 기록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청와대 권력과 싸우는 모습은 특히 야권 지지층에겐 ‘희망’으로 보일 수도 있다. 졸지에 윤 총장이 대선주자 반열에서 ‘빅3’로 급부상한 이유인 셈이다. 그러나 그것이 ‘허상’임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미 윤 총장은 야권 지지층은 몰라도 국민 전체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검찰이 ‘정당’이 아니라면 이것은 검찰 조직에겐 엄청난 비극”이라며 “검찰이 특정 대선주자를 키워내고 특정 정당의 언행과 같이 치부된다면 누가 이를 검찰이라고 부르겠는가.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짓밟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 법무부 징계위가 열리기 전에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히는 것이 그나마 바람직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천지일보 2020.12.6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