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한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40% 할인 광고가 붙은 시카고의 한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미국민들이 집안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하면서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7일)의 온라인 판매액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020.11.29
[시카고(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마스크를 착용한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40% 할인 광고가 붙은 시카고의 한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미국민들이 집안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하면서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7일)의 온라인 판매액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020.11.29

미 워싱턴 의대 예측 모델 발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빨리 배포한다고 하더라도 내년 4월 초까지 숨지는 사람이 52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4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 사망자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내년 4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53만 8893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출시를 조건으로 사망자 모델을 분석해봐도 내년 4월 1일까지 숨지는 사람은 모두 52만 770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마스크 착용이 훨씬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보편적인 마스크 착용을 채택하면 사망자가 6만 6천여명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백신에 따른 사망자 감소 효과가 1만 1천여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라며 “이 모델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코로나 사망자가 놀라울 정도로 늘고, 백신이 빠르게 출시돼도 사망자를 크게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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