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광범위 확산에 역학조사 무리… 발병 규모 커질 듯”(종합)
방역당국 “코로나19 광범위 확산에 역학조사 무리… 발병 규모 커질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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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
거리두기 격상 효과 미진 우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며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으로, 전주 대비 80여명이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 수준으로, 이는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 지수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확산세의 원인에 대해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미진한 점과 역학조사가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임 단장은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어 아직까지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의 이동 자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의 역학조사 상황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가 크고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불분명 사례)도 약 20% 정도로, 이는 전주와 비교하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번 3차 유행의 특징과 관련해선 특정 시설이나 집단 중심의 앞선 1·2차 유행 때와 달리 이렇다 할 ‘중심 집단’ 없이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대학 동아리, 지인모임, 호프집, 학원 등 일상생활의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또 전국에 걸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집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가)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지인일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고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 면접·논술 시험과 관련해서는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를 통한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능이 끝난 뒤에도 친구나 지인 간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수능 이후의 일정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3명이 늘어 3만 6915명이 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3명)보다 63명 줄었다.

비수도권인 경우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최대 고비로 보고 올해 연말까지를 ‘1000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린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 포스터를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최대 고비로 보고 올해 연말까지를 ‘1000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린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 포스터를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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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12-05 19:50:38
그럴것 같네요. 이제 역학조사는 의미가 없을지도요. 각 자가 방역준수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