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2.5
김홍장 당진시장이 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12.5

5일 5명 확진… 누적 확진자 29명

현대제철 333명 검사, 77명 격리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5일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가 나온 일부시설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25(20대, 충남#976)·26(30대, 충남#977)·28(60대, 충남#978)번 등 3명은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으로, 서산#66번(40대, 충남#956)과 직장 내 접촉으로 지난 4일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당진#27번(60대, 충남#978)은 당진#16번(70대, 충남#816)과 동호회 모임에서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진#29번(20대, 충남#980)은 지난 3일 해외입국자(내국인) 4일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앞서 3일 확진된 서산#66번과 관련해 현대제철 검사자 수는 333명이며, 접촉자로 파악된 77명은 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발생한 확진자 중 3명은 현대제철 협력사로 접촉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학조사반과 선별진료반을 추가로 운영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당진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에 있다”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와 민생, 안전과 일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게 된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사항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며 시민들께서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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