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11월16일 94%대의 예방률을 발표했던 모더나는 30일 사용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내달 17일 FDA 심사 결과 사용 허가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11월16일 94%대의 예방률을 발표했던 모더나는 30일 사용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내달 17일 FDA 심사 결과 사용 허가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억회 투여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CEO는 나스닥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5억회분에 대해 우리가 (2021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방셀 CEO는 “미국 정부와 같은 대량 공급에 대해선 1회 투여분 당 25달러(약 2만 7000원)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가격으로는 1회 투여분 당 37달러(약 4만원)를 책정했지만, 대량 구매자에게는 30% 이상 깎아준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7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모더나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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