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오늘(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와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이 금지된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입시 학원 등 2만 5천 곳도 포함된다.
대중교통의 야간운행 30% 감축도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한다. 지하철은 오는 8일 밤부터 30% 감축 운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일부 시설에 대한 핀셋 규제까지 시행 중인 서울시는 전날 이같이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서울시는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최소한의 경제·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멈추는 초강수를 둔 이유는 거리 두기 격상 이후에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0시 기준 전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99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명대였던 서울시 하루 확진자는 한 달 만에 295명으로 늘었다. 한 달 사이 7배가 됐고, 최다 확진자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통해 2주 안에 하루 평균 확진자를 100명 아래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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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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