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오는 11일부터 52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랜선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5
전남 신안군이 오는 11일부터 52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랜선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오는 11일부터 52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랜선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랜선 축제의 주인공은 분재공원 내 5㏊의 부지에 심어진 1만 7000그루의 애기동백길 3㎞에서 흰색과 분홍색, 빨강 색의 애기동백꽃 2004만 송이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랜선 축제이다. 섬 겨울꽃 홈페이지를 통해 애기동백꽃과 애기동백 회화전을 방송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애초 계획했던 체험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랜선축제로 대체했으나 직접 찾아올 관광객들을 위해 애기동백길을 탐방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를 설치했다.

총 5개소의 특색있는 포토존과 곳곳의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겨울바람 속에서 피어난 애기동백꽃과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에서는 입구부터 철저한 발열 체크와 방역을 시행하고 항균 손잡이도 설치하는 등 신안을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 10만여명이 다녀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분재공원은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1만 7000㏊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13㏊의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그야말로 바다 위 꽃 정원으로 한겨울에 2004만 송의 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 압해 애기동백숲은 ‘2020년에 꼭 가봐야 할 블루 이코노미 명품숲’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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