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구 둔치 폐기물처리 완료된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영산강 하구 둔치 폐기물처리 완료된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올해 하절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영산강하구에 적치된 폐기물 약 2701t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호를 뒤덮은 약 3000t에 달하는 초목류 처리를 위해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약 9일 만에 부유 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하고 영산강 하구둑 둔치에 적재했다. 

이후 적재된 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국비를 요청하고 건조하던 중 무더운 날씨로 인한 악취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비비 7억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하고 지난 10월 8일부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영산강하구에 적치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영산강하구에 적치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시는 11월 18일까지 적재 폐기물처리를 완료했으며 잔여 쓰레기 수거를 위해 공공근로 인력을 7일간 매일 50명씩 투입해 영산강 하구둑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폐기물처리를 위한 국비 9억원을 확보했으며 애초 3000t 이상으로 추정됐던 적치 폐기물량을 2701t 이하로 감소시켜 처리함으로써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한 영산강하구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며 시민 여러분께 쾌적한 도시미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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