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김종식 시장)가 내년 국비 예산으로 8916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의 2021년도 정부 예산 의결한 내용을 보면 목포시 예산은 균특 지방전환사업 포함 8916억원으로 정부예산안 6577억원보다 2339억원 증액된 액수다. 

그간 김종식 시장을 중심으로 관계 공무원들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도, 지역 국회의원, 정·관계 인사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펼쳐 2339억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끌어냈다. 

특히 목포역 재배치 용역비 1억 5000만원, 호남권평화+통일센터 27억원, 북항 어선 물양장 확충 78억원 등 5개 사업이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최종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대형 SOC사업 분야에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2542억원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4240억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개설 298억원 등이 포함돼 물류·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만개발 사업 분야로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132억원 ▲신항 배후단지 조성 106억원 ▲목포내항 여객부두 추가확충 20억 2800만원 ▲목포남항 투기장 환경개선 4억원 ▲스마트 선박 안전지원센터 구축 18억 5000만원 ▲목포항 선원복지회관 건립 10억원 등이 확보돼 목포의 항만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또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12개 주요사업이 반영돼 국비 총 849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목포항은 여객, 관광·레저, 물류, 수산으로 새롭게 특화 개발될 예정이어서 목포시는 서남권 경제 중심 항만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할 사업 분야에는 ▲전남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33억원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강화 29억원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 기술개발 60억원 ▲전기 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130억원 ▲수출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 강화 14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조성 10억원 등이 계상돼 시의 3대 미래전략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개발 사업으로는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 80억원 ▲생활형 SOC사업인 용해지구 문화시설 건립(주거지 주차장 포함) 31억 5000만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65억원 ▲어촌뉴딜사업 58억 8800만원 등이다.

또 도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3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12억원 ▲달리도~외달도 해상보행 연도교 개설 14억 4200만원 ▲달리2구 해안도로 개설 5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는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건축자산 원형회복 12억 6000만원▲근대문화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5억원 ▲유달동 대반마을 새뜰마을사업 11억원 ▲1897 개항 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 46억 4100만원 ▲서산동 보리마당 뉴딜 33억 1000만원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돼 근대역사문화의 보고인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균특 지방 전환사업에는 ▲해변 맛길 30리 조성 20억원 ▲고하 만남의 생태공원 조성 6억원 ▲고하도 해상테크 진출입개선 9억 5000만원 ▲평화광장 해양레저스포츠센터건립 14억 3100만원 ▲장좌도 선착장 조성 7억원 등이 반영돼 낭만항구 목포 관광의 새로운 자원 개발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식 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김원이 지역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적극 대처했다”며 “미래 3대 전략산업인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산업을 가속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2022년도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이번 달 국고 건의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국비 확보 활동 계획을 사전 수립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