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확산세 쉽게 안 줄 듯… 거리두기 상향 여부 논의 중”
정부 “코로나19 확산세 쉽게 안 줄 듯… 거리두기 상향 여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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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수도권에 ‘2+α’ 조처 시행

“이르면 오는 6일 단계 격상 여부 결정”

5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누적 총 439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금 수준보다 상향할지, 연장할 지를 주말까지 확진자 발병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주말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2단계 대응을 2주간 진행하겠다고 발표해 이와 관련된 조처는 오는 7일 밤 12시께 종료될 계획이다.

앞서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9일, 같은 달 24일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상향됐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사우나와 한증막 등 위험시설에 대한 추가 규제를 포함한 일명 ‘2+α’ 조처를 내렸다.

윤 반장은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확산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나 특정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과 관련돼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해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의 부분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들이 현재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아마 다음 주 월요일 전에는 발표를 하고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있어 왔던 1·2차 유행은 특정 시설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와 역학조사와 선제대응이 비교적 수월했다.

하지만 이번 3차 유행의 경우 일상적 영역에서 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확산세 차단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것의 정부의 입장이다.

통상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비롯해 중요 방역 조치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정부가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겠다고 한 만큼 이르면 오는 6일에 개최되는 회의에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수도권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상생활에 상당 부분 퍼져 있는 그런 부분들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를 저희가 ‘2+α’ 조치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효과를 아직까지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다”며 “크게 한 측면에서는 거리두기 효과가 없다고 볼 수도 있고 다른 측면으로서는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는 이러한 추세가 거리두기로 인한 일부 효과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39명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로 보아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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