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서울 확진자 300명 육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루 만에 3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종로구 파고다타운 공연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30명에 이르렀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95명이 늘어 9716명이다. 2845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677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 서울지역 사망자는 97명이다.

지난 3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9428건이며, 지난 2일 총 검사건수 10만 59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95명으로, 양성률은 2.9%다.

신규 확진자 295명 중 집단감염이 85명, 확진자 접촉 1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3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4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중랑구 소재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 서울시는 79.8%에 해당한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1개, 사용 중인 병상은 53개, 입원가능 병상은 8개다.

신규 확진자 295명 중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8651)이 지난달 28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일까지 5명, 지난 3일 2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가 가능한 곳이었으나, 이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 또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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