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519억원 보다 31.7% 증가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통한 결과
코로나19 극복·현안사업 추진 탄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2일 2021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조 2539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비 1조 2539억원은 지난해 9519억원 보다 31.7% 증가한 것으로 1조원 이상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가사업인 고속도로 건설 등 SOC 분야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3923억원 ▲천안~아산고속도로 1073억원 ▲직산~부성 국도건설에 152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261억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기반구축 583억원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68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60억원 등을 확보해 도로교통망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사업을 견인할 ▲천안사랑상품권 2000억원 규모 발행 위한 보전금 104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37억원 포함 ▲병천 하수관로 정비사업(3단계) 165억원 ▲원성동 하수관로 및 차집관로 정비사업(1·2단계) 94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등 정비사업 86억원을 확보해 하수도 인프라 정비 및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면서 “이는 정부부처를 수시 방문해 적극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강화를 위한 확장적 재정운용에 맞춰 적극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