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서울 291명, 경기 155명, 부산 31명 등 확진

지역감염 수도권에서만 463명… 감염 만연

격리해제자 총 2만 8611명, 위·중증 11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국적으로 사우나와 종교시설, 직장, 학원 등 일상활동 곳곳에서 감염이 전파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증가하는 가운데 9개월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에 600명대를 돌파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3만 63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째 연이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사흘간 5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629명 중 600명은 지역사회에서, 2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600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91명, 부산 31명, 대구 6명, 인천 17명, 광주 1명, 대전 21명, 울산 5명, 경기 155명, 강원 3명, 충북 5명, 충남 22명, 전북 13명, 전남 3명, 경북 9명, 경남 16명, 제주 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63명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확진된 이들은 모두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 지난 1일 첫 감염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총 18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동아리 회원 16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강남구 콜센터와 연관해서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랑구 두번째 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인천 남동구 주점에서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주점이용자 8명, 가족 5명, 기타 4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누적 14명), 대전 유성구 주점(18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2명),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36명), 부산·울산 장구 강습(164명) 등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8명, 유럽 2명, 아메리카 9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8명, 지역사회에서 1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2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536명(치명률 1.48%)이다.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다.

확진된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9명이 증가해 총 2만 86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격리해제 비율은 78.75%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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