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2.4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12.4

이재명, 이낙연과 4%p 격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제쳤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에게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지사(20%), 이낙연 대표(16%), 윤석열 검찰총장(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상 1%) 순을 기록했다.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지사, 윤 총장, 안 대표 선호도가 각각 1~2%p 상승했고, 이 대표는 3%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 이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줄곧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다. 하지만 10월과 12월엔 그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윤 총장의 선호도 역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재상승, 이번 12월에는 1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인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606명 중 1천명 응답)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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