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4일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사상구 교회신도 n차 감염

접촉자·동선노출 64명 음성

‘제주연수’ 사흘째 추가 없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진주시민들이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832번 확진자 A씨와 부산 803번 B씨의 접촉자·동선노출자 6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A씨는 등록 신도 100여명 규모인 부산 사상구 반석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신도로 같은 교인인 부산 786번 환자의 접촉자다. A씨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부산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지난달 30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n차 감염으로 지난 3일까지 3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주중에는 진주, 주말에는 부산에서 주로 머무르고 있다.

A씨는 회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며 지난달 24일과 26·27일, 낮 12시 5분부터 30분까지 진주의 모 식당을 자차로 3차례 이용했다. 24일에는 저녁 7시경부터 7시 28분경까지 자차로 미용실에 들렀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저녁 7시부터 8시경까지 자차로 진주의 한 교회를 방문했다.

28일에는 회사 사무실에서 오전 8시 30분경부터 8시 40분경까지 자차로 모 건설자재업체를 방문한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A씨의 접촉자·동선노출자는 64명으로 지난 3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 803번 확진자 B씨는 부산 금정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교직원으로 지난달 24일 진주를 방문에 방문했다.

B씨는 부산 장구교실(초연 음악실) n차 감염자로 금정고와 글로벌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산 73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당시 글로벌국제학교 재학생 8명도 확진됐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30분경부터 11시경까지 진주지역 편의점·공사현장에 머무른 뒤 타지역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인후통·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28일 타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접촉자·동선노출자는 4명으로 지난 3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 연수 관련 진주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1명, 25일 32명, 26일 26명, 28일 2명, 29일 2명, 30일 1명 등 총 64명(이통장 25, 가족 16, 공무원 5, 버스기사 1, 접촉자 17)으로 지난 3일 기준 사흘째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21명을 포함해 총 93명, 자가격리자는 120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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