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2.4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2.4

경찰서·교육청·자생단체 등 참여

수험생들의 외부활동 증가 예상

추가 감염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지난 3일 오후 경찰서, 교육청, 자생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사항 점검을 실시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오후 8시경부터 55개 점검반 110명을 투입해 수능 이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음식점 등 밀집지역의 방역수칙 준수사항에 대해 일제 합동점검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영업주, 식당 이용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 이날 점검은 6619개소 업소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청소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두정·불당·신부·신방·청당 등 먹자골목과 각 읍·면·동에서 점검이 이뤄졌다.

55개 점검반은 핵심 방역수칙인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사용여부 ▲수기명부 적정 사용여부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제한 여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수칙 게시 및 준수 안내 ▲영업 전후 시설소독 ▲테이블간 거리두기 ▲카페 포장·배달만 허용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클럽과 포차, 주점 형태의 음식점을 중점적으로 단속하며 위반업소는 없는지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외에도 전자출입명부 미설치는 업소는 오는 7일부터 과태료가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2.4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12.4

박상돈 시장은 두정동 점검 현장을 찾아 점검반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음식점 등에 스티커와 마스크 등을 배부하며 영업주와 종사자, 이용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연말·연시 모임과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외부활동 증가가 예상된다”며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밀집·밀접·밀폐 지역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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