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화상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화상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1

“유가족께 깊은 위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4일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오 의원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고 했다.

오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3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실장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이 부실장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기동대 등을 동원해 소재를 추적하다가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그를 찾아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 대표가 지난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선거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 5000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부실장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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