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컬크패프트 매장에 진열된 공예품.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지일보 2020.12.4
나주로컬크패프트 매장에 진열된 공예품.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지일보 2020.12.4

인력 양성 이어 공예창작지센터 조성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지역 공예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나주는 천년 목사고을로 공예 문화의 오랜 전통이 있었으나 쇠퇴를 거듭해 왔다. 나주 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국내 최초로 로컬크래프트 판매장을 개설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나주 지역 42개 공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공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재단 홈페이지에 연동해 홍보와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0 공예주간 협,단체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로컬크래프트 참여 작가의 작품을 전시 홍보했다.

나주공예의 보급과 지역공예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유·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동계 및 하계 교원 동계 직무연수'를 개설해 시행해 오고 있다.

공예인력 양성 차원에서 전남도와 나주시가 주관한 ‘2020년 지역 특화형 동행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10명의 창업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공예창작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0년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 사업에 전라남도의 지원하에 선정됐으며 현재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공간을 조성 중이다.

지난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품 창작지원비를 활용해 수혜 작가를 모집 후 15명의 작가를 선정, 이달에 1인당 500만원 지원과 함께 컨설팅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 김왕식 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에서는 지역 공예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창작지원, 유통, 홍보, 교육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패키지 시스템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공예 활성화는 공예인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문화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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