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사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의 해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방송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바 장관을 해임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그(바 장관)는 아무 일도 않았으니까 보지 못한 것”이라며 “그의 수사관들 역시 (선거 사기 행각을) 거의 보지도 않았다. 솔직히 실망스럽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 장관을 여전히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 후에 그런 질문을 하라”면서 “그들은 이 모든 사기를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사적인 것이 아니라 형사적인 것”이라며 “아주 나쁜 범죄”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 장관은 지난 1일 대선 결과를 뒤집을 만한 선거 사기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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