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사망… 李 돕다 옥살이까지 한 ‘최측근’
‘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사망… 李 돕다 옥살이까지 한 ‘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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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12.3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 중

전남 국회의원 시절부터 인연 있어

전남도지사 선거 때 당비 대납 의혹

출소 후 보은‧특혜인사 논란도 있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이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대표실의 부실장 이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했다.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이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기동대 등을 동원해 소재를 추적하다가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그를 찾아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 대표가 지난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 5000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천지일보
서울중앙지검. ⓒ천지일보DB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주 이씨를 처음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전날 두 번째로 소환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전남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부터 지역구를 관리하는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때 자금, 조직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당비 대납 혐의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 2개월 실형을 살기도 했다.

이씨가 실형을 살고 출소하자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는 2015년 12월 그를 정무 특보로 기용했다. 출소 4개월 만에 이뤄진 이 인사를 두고 지역에서는 공무원 임용 규정 위반 및 보은·특혜 인사 논란 등이 있었다.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로 발탁된 후에 이씨는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지난 4.15 총선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종로 선거 사무실에 상주하며 조직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29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이후엔 여의도로 와서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해 왔다.

이씨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 대표 측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최측근의 비보를 접한 이 대표가 이날 공식 일정 중에 관련한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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