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8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8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0시 기준 540명 넘어서

심상찮은 코로나 확산세

수능 끝난 학생들 변수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40명을 넘어서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4~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3차 대유행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54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날 오후 6시 중간 집계보다 180명이 많은 수치다. 이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500명대 중반~ 최대 6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28

아울러 최근 학교, 직장,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 사례에서 파생된 ‘n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외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확산세의 또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다. 수능 준비를 하면서 피로감을 느꼈을 학생들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만나면서 자칫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모임은 물론 가족 외식까지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대학별 고사가 몰리는 이달 22일까지 대학 인근 카페나 고사장 등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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