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당절임 20톤(4000만원 상당)이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된 가운데 남해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2.3
지난 2일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당절임 20톤(4000만원 상당)이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된 가운데 남해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2.3

유자청 20톤 베트남행 선적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 유자’가 첫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남해군은 지난 2일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당절임 20톤(4000만원 상당)이 베트남으로 수출됐다고 3일 밝혔다.

수출에 앞서 남해군 고현면 소재 우도식품은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열었다. 이날 남해유자는 맛, 향, 영양 3박자를 갖춰 현지인,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청량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출된 남해유자청은 주로 베트남의 가장 큰 도시 호치민에서 호텔 카페와 마트로 유통될 예정이다.

앞서 남해유자청은 중국과 호주에 모두 46톤(1억 6500만 원 상당)이 수출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우도식품과 M엔티푸드가 수출협약을 맺어 400톤 물량이 수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정종길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로 제품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베트남으로 유자를 수출하게 돼 농가에도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유자 가공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