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2박 3일 방문… ‘마나마 대화’ 연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박 3일 일정으로 대(對) 중동 외교에 나선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3일 밤 늦게 출국해 두바이를 경유해 바레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4일 곧바로 공식 일정에 돌입하는데,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하는 제16차 마나마 대화에서 ‘코로나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후 중동 국가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다.

마나마 대화는 아시아의 ‘샹그릴라 대화’, 유럽의 ‘뮌헨 안보회의’와 함께 주요 국제 안보포럼으로 2004년부터 중동 및 미국, 유럽 등 지역의 외교·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왔다.

강 장관은 또 5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6일에는 내년에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EXPO) 현장을 방문해 건설 중인 한국관을 시찰한다.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EXPO위원장과도 회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UAE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원전과 에너지, 식량안보, 과학기술, 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협력 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가속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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