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난 9월 10일 이후 두 번째 회동

공수처법 등 여야 합의 어려울 전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4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4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주재한다. 21대 국회에서 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9월 10일 여야 당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추경안 신속 처리에 합의한 바 있다. 약 3개월 만에 두 번째 회동을 하는 셈이다.

박 의장은 이번 회동에서 여야가 6년 만에 법정 법정 처리시한을 지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에 대한 협치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기국회 회기를 일주일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정원법, 경찰청법 개정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여야는 경찰청법에 대해서만 합의했을 뿐 공수처법이나 국정원법은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공수처법 등의 다른 쟁점 법안 대부분이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여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외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만큼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의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추 장관의 사퇴나 해임 건의 등을 공개적으로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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