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인우·김영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는 수능 풍경까지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감염 확산 우려로, 수험생들은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소리마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스크를 쓰고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재빨리 옮겼습니다.

교문 앞에서 수험생 자녀가 시험을 잘 치르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교문이 닫히기 직전,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도시락을 전해주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내리고, 뛰어 들어간 수험생은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됐고,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에 응했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전국 1381개 시험장에서 49만 3000여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인터뷰: 수험생 학부모)
“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 수능 잘 보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나오자. 인생에서 수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큰 변곡점은 될 거야. 오늘 넌 잘할 거고, 최선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날 되자. 사랑해. 오늘 수능 잘 보고 화이팅!”

열심히 준비한 시험인 만큼 수험생 여러분 시험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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