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다각적인 선제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12.3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다각적인 선제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12.3

방역 당국,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다각적인 선제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오리농장에 이어 지난 2일 경북 상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가금류 사육농장 가축, 종사자,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신속한 일제 소독을 하는 등 선제 방역에 나섰다.

특히, 고병원성 AI 예방은 철저한 소독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라 판단하고 선제 예방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과 농장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

공동 방제단을 동원해 가금 사육 농가, 축산 시설, 소하천, 저수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임상 예찰과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 지역 사육 오리 반입과 도축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과 사료 차량에 대해 반드시 4단계 소독 후 농장을 출입하도록 조치했다. 가금 사육농가의 모임과 행사 금지 등 농가 방역 지침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반경 3㎞ 안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농가 소득 감소는 물론 이동 중지, 출입 차량·출입자 통제 등 많은 불편사항이 발생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선제 예방 활동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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